대학·고등부 혼성 계주에서도 부별 신기록
[전국체전] 충청북도, 육상 1,600m 혼성 계주 한국新
충청북도 선발팀이 육상 한국 1,600m 혼성 계주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미나·황현우·서지현·고승환이 이어 달린 충청북도는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1,600m 혼성 계주에서 3분25초56으로 정상에 올랐다.

3분25초56은 장지용, 한정미, 강다슬, 이준으로 계주팀을 꾸렸던 광주광역시청이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3분28초34를 2초78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

이날 3분26초76으로 2위에 오른 강원도(박태건·안경린·이해인·임찬호), 3분27초62로 3위를 한 경기도(한누리·임지희·황윤경·김의연)도 기존 한국 기록보다 빨랐지만 충청북도의 기록이 더 좋았다.

남자 일반부 200m(20초55)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은 딴 고승환은 "팀원들을 믿고 마지막 주자로 최선을 다했다.

입대 전 혼성 계주 팀원들과 함께 연습했던 것이 오늘 좋은 기록으로 결실을 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부 1,600m 혼성 계주에서는 경기도(하제영·장준·신혜린·이도하)가 3분34초22로 한국 대학부 기록(종전 3분35초91)을 세우며 우승했다.

[전국체전] 충청북도, 육상 1,600m 혼성 계주 한국新
고등부에서도 전라남도(나상우·조윤서·양예빈·배건율)가 3분32초19의 부별 한국 기록(종전 3분33초20)을 수립했다.

남고부 200m, 400m에 이어 3관왕에 오른 배건율(전남체고)은 "팀원들 모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작년부터 함께 훈련하며 준비해서 한국 고등부 기록 달성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일반부 10,000m에서는 김도연(29·삼성전자)이 33분23초04로 우승하며 장거리 두 종목(5,000m와 10,000m)을 석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