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침대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다! -시몬스 팩토리움-
경기도 이천시 ‘시몬스 팩토리움’을 찾은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생산동 2층의 전면 유리창 앞에서 작은 탄성을 터뜨렸다. 아래층에서 침대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참석한 기자 모두 공장의 제조 현장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기에 더 신기해했다. 시몬스 팩토리움은 국내 대표적 침대 브랜드 시몬스의 생산 공장과 연구 시설(수면연구 R&D센터)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7만4505㎡ 크기의 넓은 땅에 여러 건물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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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다양한 테스트 기기와 실험실이었다. 강선(강철로 만든 줄)으로 만든 포켓 스프링 테스트부터 최상의 매트리스를 완성하기 위해 이뤄지는 250여 가지 실험이 기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몇몇 기자는 여러 침대에 누워 보는 기회도 가졌다. 매트리스마다 탄력성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침대를 골랐다. 누워 있는 사람의 몸무게부터 뒤척임 횟수, 주변 날씨와 온도 등 침대를 만드는 데 이렇게 많은 요소가 연구 대상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침대에 들어가는 각종 내장재(재료)와 난연 매트리스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난연은 불에 잘 타지 않는다는 뜻이다.

강준모 기자(수원 칠보초 5학년)는 “매트리스가 얼마나 튼튼한지 알기 위해 140㎏짜리 롤러를 몇 시간씩이나 침대 위에서 굴리고, 33개의 센서가 달린 ‘서멀(온도 감지) 마네킹’으로 여름철 침대에 누웠을 때 어떻게 시원함을 느낄지를 연구하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려고 이런 모든 것을 시험하고 연구한다니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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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들은 ‘시몬스 테라스’로 불리는 곳도 둘러봤다. 이곳엔 침대 박물관과 전시장, 침대 판매 매장, 식당과 식료품점, 정원이 있다. 매년 봄과 가을이면 시몬스가 이천시의 농부들을 초청해 그들이 기른 농작물로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을 연다는 얘기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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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김성준 부사장은 “잠은 편안히 자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침대를 연구하고 만드는 사람들에겐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며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에게도 더 다양한 꿈과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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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스프링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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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성남장안초 1

침대를 만들 때 스프링을 넣어서 푹신하고 포근한 침대가 돼요. 하지만 스프링을 넣지 않으면 푹신하지 않아요. 포켓 스프링 덕분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대요. 편안하게 잘 수 있어야 개운하니까요. 시몬스 침대는 1870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회사는 지금까지도 더 좋은 침대를 위해 계속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를 보면서 침대의 변화를 알아보고, 공장에서 침대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신기하고 굉장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침대 안에 스프링이 있고 그래서 우리가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는 것을 이번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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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케이크 같은 시몬스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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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용인 새빛초4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시몬스 침대 공장을 취재했다. 시몬스는 국내 유명 브랜드고 최대 규모의 공장이라고 들었는데, 여러 침대 중에서 왜 시몬스가 유명해졌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 이유를 연구실험실에서 찾을 수 있었다. 대형 볼링공을 침대에 떨어뜨리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이 떨어져도 침대 위에 있는 볼링핀이 쓰러지지 않았다. 침대에서 옆 사람이 아무리 뒤척여도 편안하게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침대를 만드는 데 과학이 이렇게 많이 이용된다니 신기했다. 나는 운 좋게 침대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 보기도 했다. 스프링 하나하나를 천으로 감싼 포켓 스프링 위에 10겹이 넘는 스펀지와 패브릭 레이어가 올려진 매트리스였는데, 정말 부드럽고 푹신해서 마치 치즈 케이크 위에 누워 있는 것 같았다.

다음엔 시몬스 역사박물관에 갔다. 1870년 창업 당시 젤몬 시몬스는 어떻게 해야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잘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 시절엔 사람의 손으로 직접 침대를 만들었는데, 시몬스가 생산 과정을 기계화했다고 한다. 그때는 침대가 집값의 3분의 1 가격이었다니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침대를 연구한 시몬스 같은 사람들 덕분에 내가 침대를 사용할 수 있구나’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침대 기술이 더 개발되고 과학이 발전해서 많은 사람이 좋은 침대에서 잘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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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편안한 잠을 연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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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재 수원 칠보초 3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로서 경기도 이천시의 시몬스 테라스에 다녀왔다. 시몬스 침대를 만들고 연구하는 공장도 둘러봤다. 그곳에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편하게 잘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었다.

시몬스 침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켓 스프링이다. 스프링이 주머니 속에 있다고 해서 포켓 스프링으로 부른다. 침대 안에는 포켓 스프링이 500개나 들어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침대에 대해 여러 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테스트 기계로는 롤링 시험기, 낙하 충격 측정기, 목물 내구성 시험기 등이 있었다.

먼저 롤링 시험기는 매트리스 윗면을 밀면서 매트리스가 얼마나 폭신한지 알아본다. 낙하 충격 측정기는 두 개의 다른 매트리스에 볼링공을 떨어뜨려 매트리스 위에서 볼링핀이 쓰러지는지 쓰러지지 않는지를 연구하는 기계다. 일반 스프링에선 볼링핀이 쓰러졌는데, 포켓 스프링에서는 쓰러지지 않았다. 목물 내구성 시험은 침대 서랍을 여닫으면서 서랍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아보는 것이다. 서랍을 정말 많이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도 서랍이 고장 나지 않고 멀쩡해 매우 튼튼해 보였다.

우리가 매일 잠을 자는 침대를 만드는 공장을 눈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시몬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수면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며 연구하는지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침대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다! -시몬스 팩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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