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일 서울·영주·안성·여주서 전통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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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하는 행사로 11일까지 열린다.
지난 5월 63개국 127개 세종학당에서 개최한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예선 입상자 19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여주시 세종대왕릉 탐방을 시작으로 서울·여주·영주·안성 등을 둘러본다.
7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도자기·한국화·나전칠기를 배우고 '2022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결선 대회'를 참관한다.
K-팝 콘서트도 관람하고, 한글박물관, 경복궁, 광화문, 동대문 등을 탐방한다.
영주시 복합문화 공간인 선비세상에서 한옥·한복·한지·한글·국악을 체험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도 견학한다.
안성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남사당놀이 공연을 관람한다.
이탈리아 세종학당에서 온 베로니카 몬탈토 씨는 "'왕따'를 당할 정도로 우울한 학창 시절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것이 'K-드라마'였다"며 "자막 없이 드라마를 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한국어 공부 덕분에 꿈꾸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이해영 이사장은 "한국을 알차게 배워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참가자부터 현지어로 한국어 사전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운 학습자까지 다양한 이들을 초청했다"며 "미래의 한류 주역인 이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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