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대표팀이 소집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곧장 이동했다.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이날 낮 NFC에 모였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에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짙은 색 후드티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밝은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손흥민은 이후 차량으로 파주로 이동, 동료들이 훈련 중인 오후 5시 40분께 입소해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앞선 공식전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골 맛을 보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시즌 첫 교체 출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최초이며,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었다.
마음고생을 털어낸 뒤 귀국길에 올라 쉴 틈 없이 파주에 도착한 손흥민은 먼저 소집한 동료들이 훈련 중인 그라운드에 나가 손을 맞잡으며 인사했다.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된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팬도 '캡틴'의 깜짝 등장에 큰 환호성을 질렀다.
선수들이 오픈 트레이닝에 찾아온 팬들 쪽으로 다가가 인사할 때 손흥민도 함께 했고, 팬들은 손흥민을 반기며 여러 포즈를 주문했다.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팬들의 요청에 미소로 응하던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말엔 "그건 골을 넣고 해야 해요"라며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예고했다.
손흥민 외에 이강인(마요르카)도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해 이날 늦게 NFC에 입소할 예정이며,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0일 가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