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특별전은 6개월에 걸쳐 진행한 제주가 낳은 천재 소년 전이수 개인전에 이어 우도 미술관이 개최하는 두 번째 전시다.
훈데르트바서 파크 우도 미술관 이상엽 관장은 "정은혜 작가의 그림은 참으로 특별하다"며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대신, 인물의 정수리부터 물이 흘러내리듯 그림을 그리는 정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보이지 않던 대상을 물로 씻어내 인물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백 개의 물'이란 뜻의 훈데르트바서의 이름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화가가 또 있겠느냐"며 정 작가와 그녀의 그림이 훈데르트바서 파크의 설립 취지와 경영 철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니얼굴'-정은혜 특별전은 오는 9월 8일 제주 우도 훈데르트바서 파크 내 우도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