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막스는 지난 26일부터 5일간 총 552.7㎞의 5개 구간을 합계 13시간 00분 23초에 주파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3일 차인 지난 28일부터 대회 종합 선두의 상징인 '옐로 저지'를 입은 막스는 이후 4일 차에도 선두를 고수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어 마지막 날인 이날 인제공설운동장에서 고성군청 앞까지 104.8㎞의 5구간에서도 3위로 결승선에 들어오며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메노는 4, 5구간을 1위로 주파했지만, 결국 팀 동료 막스에게 합계 1분 1초 차이로 우승은 내줬다.
단체 종합은 막스와 메노를 앞세워 1구간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온 빌레브로르트 빌 보라윗이 정상에 섰다.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서준(18·영등포공고)이 13위로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의민(18·영등포공고)이 14위로 뒤를 이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이다.
네덜란드, 미국, 호주,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한국 등 국내외 16개팀 선수들이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를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따라 550㎞가량을 달렸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파주 통일대교에서 전진교 북단 검문소를 통과하는 민통선 구간(6㎞) 등 40㎞ 구간이 새롭게 추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