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프로축구 베식타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EPL 에버턴에서 알리를 임대로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따로 지불하는 임대료는 없다.
1년 후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하는 조건으로 에버턴과 합의했다고 구단은 밝혔다.
연봉은 보장액 220만 유로(약 29억원)에 대회 종류에 따라 최대 경기당 1만 유로(약 1천3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2015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공식전 269경기(67골 61도움)를 소화한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2019년에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022시즌 중반 알리는 팀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턴에서도 프랭크 램퍼드 감독의 눈 밖에 나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잉글랜드를 떠나 튀르키예로 합류한 알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대에 감사드린다.
빨리 (새 팀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