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을 1634년 묘향산에서 전북 무주군 적상산 사고(史庫)로 옮긴 이안행렬이 재연된다.

적상산 사고는 옮겨진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 선원록 등 5천541권을 300년가량 보관했었다.

22일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에 따르면 이안행렬 재연행사를 제26회 반딧불축제 기간(8월 27일∼9월 4일)인 9월 3일 오후 2시부터 읍내 일원에서 연다.

군민 240여명이 조선시대 평민 복장으로 북전주세무서 무주민원실∼등나무운동장 사거리∼군청∼최북미술관∼한풍루에 이르는 이안행렬을 따른다.

무주관아 보관식과 사고 내 봉안식 재연에도 참여한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봉안 행렬 행사를 철저한 고증에 따라 최대한 현실감 있게 사실적으로 재연한다"며 "군민들이 행렬에 직접 참여해 큰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