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200m 앞두고 열차 멈춰 승객 400여명 도보 이동…복구 완료
18일 낮 12시 39분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상행선 급행열차 선로에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가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2시 13분께 복구됐다.

이 사고로 구로역에 진입하던 열차가 역사를 200m 앞두고 전원 공급이 끊겨 멈춰서면서 승객 400여명이 열차 안에 갇히기도 했다.

승객들은 약 35분 만에 코레일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구로역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는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과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반열차, KTX, 급행열차 3개 선로 중 급행열차 선로 상행선에 지연이 발생한 것"이라며 "장애 복구 뒤 급행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