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대비 긴급점검회의 개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후 9시 호우피해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피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하고 응급복구로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 장관은 응급복구를 위한 중점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8∼11일 중부지방을 강타한 호우로 현재까지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자 18명과 이재민·일시대피자 6천554명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3천879곳, 공공시설 656곳도 손실을 입었다.

이 장관은 수도권에 수해 폐기물이 다량 발생함에 따라 폐기물이 매립지로 차질없이 반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물을 흡수한 토양층이 적은 비에도 쉽게 붕괴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주말부터 다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등 대형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체계를 갖추는 한편, 이상징후가 있으면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많은 군 장병, 경찰, 소방 공무원 등이 수해복구와 인명구조에 힘쓰고 있어 감사드린다"라면서 "아직 실종자가 남아 있는 만큼 인명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