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 중단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9호선 노량진역∼신논현역 구간은 동작역과 구반포역 침수로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9호선 전 구간에서 일반 열차만 운행 중이며, 급행열차는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중인 구간은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침수된 지하철역 11곳 중 10곳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고,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동작역과 구반포역의 배수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장비 점검 등을 거쳐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나머지 1∼8호선 전 구간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