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전서 역전승…에르난데스 역전 3점포
무서운 토론토, 최근 11경기 9승…에이스 마노아 몸 상태도 'OK'
에이스의 무사 귀환으로 한숨 돌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완파하고 기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1-3으로 뒤지던 6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보 비셋의 희생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포로 대거 4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토론토는 트레버 리처드, 이미 가르시아, 조던 로마노 등 특급 불펜을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한때 지구 최하위 추락을 걱정했던 토론토는 찰리 몬토요 감독 경질 이후 투타 밸런스를 찾고 강력한 모습을 회복했다.

토론토는 최근 11경기에서 9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전날 타구에 맞아 교체됐던 '에이스' 알렉 마노아는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완투수 마노아는 경기 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노아는 30일 디트로이트전 6회 요나탄 스호프가 친 강습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은 뒤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부상이 의심되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검사 결과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마노아는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을 올리며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