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인천, 충북 청주시,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밤 열대야였다.
이들 지역 모두 이틀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제주시는 지난달 25일 이후 닷새를 제외하고는 전부 열대야였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20~25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광주 26.7도, 대전 26.6도, 대구 24.9도, 울산 24도, 부산 25.1도다.
낮 최고기온은 25~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강릉시 낮 최고기온이 27도에 머무는 등 동해상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을 직접 맞는 동해안은 낮에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등 다른 지역은 기온이 치솟으면서 덥겠다.
몽골 북부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차가운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한 뜨거운 고기압을 마주하면서 우리나라 대기가 불안정하겠다.
이에 오후와 저녁 사이 강원영서, 충남내륙, 전북동부, 영남에 5~40㎜ 소나기가 오겠다.
제주에는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대신 습도가 오르고 또 소나기가 그친 뒤 바로 기온이 상승해 무더위가 사라지지는 않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