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신인 수비수 박건우(21)가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로 단기 임대됐다.

포항은 28일 "올 시즌 우선지명으로 합류한 박건우가 사간 도스로 임대 이적한다"고 알렸다.

이날 박건우의 영입을 발표한 사간 도스 구단에 따르면 임대 기간은 올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이다.

등번호는 38번이다.

포항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의 풀백 자원인 박건우는 포항에 우선지명 된 뒤 고려대에 진학해 경험을 쌓다가 올 시즌 포항에 입단했다.

17세 이하 및 20세 이하 대표팀 경력도 있다.

박건우는 올해 포항에서는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R리그(2군)에서만 6경기에 출전했다.

사간 도스에는 현재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황석호(33)도 있다.

박건우는 사간 도스 홈페이지에 "황석호 선수는 물론 김민우, 여성해 등 많은 한국인 선배들이 이 클럽의 역사에 이름을 새긴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그랬듯이 저도 이 멋진 클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