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전에서는 '4점슛'을 비롯해 슛 동작 시 파울을 당해도 자유투를 던지지 않는 등 파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WNBA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일 열리는 '2022 AT&T 올스타전'에서 몰입도와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농구에는 없던 규정 3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4점슛의 신설이다.

기존 3점 라인보다 더 먼 지점 네 군데에 '4점 영역'을 지정해두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공격 시간을 기존 24초에서 20초로 줄이는 규정이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경우에는 기존처럼 공격 시간이 14초로 맞춰진다.

세 번째는 자유투의 폐지다.

기존 농구에서는 슛 동작 시 파울을 당할 경우 자유투 2개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러나 이번에 WNBA가 추진하는 규정에서는 굳이 자유투 라인에서 서서 슛을 던질 필요가 없이 슛 시도 지역에 따라 곧장 2, 3, 4점의 득점이 인정된다.

다만 4쿼터 종료 2분 전과 연장전에는 기존 규칙이 적용돼 자유투를 던져야 한다.

2022 WNBA 올스타전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윈트러스트아레나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