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베테랑 타자 박경수(38)가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경수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IA와 방문경기에서 2회초 상대 선발 토머스 파노니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루수와 8번타자로 출전한 박경수는 0-0인 2회초 2사 뒤 타석에 나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파노니의 4구째 143㎞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중월 홈런을 만들었다.

당초 박경수의 타구는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진 것으로 보여 2루타가 선언됐지만, kt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프로 데뷔 20년 차인 박경수는 전날까지 57경기에서 시즌 타율 0.115, 4타점에 그쳤으나 KIA의 교체 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을 터뜨렸다.

KIA가 긴급 영입한 파노니는 2회까지 삼진 3개를 뽑았지만,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