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0-2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속이 뻥 뚫리는 비거리 110m 좌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그는 볼카운트 1볼에서 시속 145㎞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그대로 좌측 담을 넘겼다.
허경민은 지난달 14일 키움전에서 홈으로 파고들다가 무릎을 다쳤고, 6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0일 만인 이달 5일 복귀했다.
허경민은 5일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6일 경기에선 1회 내야 안타, 6회 중전 안타를 터뜨리는 등 펄펄 날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