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은 31일 끝난 제18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정준우(14)와 기민찬(13)이 입단에 최종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생 출신인 정준우는 전날 열린 최종 라운드 1국에서 조상연을 꺾은 뒤 2국에서 기민찬에게도 불계승을 거둬 입단대회를 통과했다.
정준우에게 패했던 기민찬은 31일 열린 최종 라운드 3국에서 조상연에게 승리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정준우 초단은 "신진서 사범님 같은 1인자가 돼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국 어린이대회 우승자 출신인 기민찬은 "오늘 대국은 계속 어려웠는데 중반에 처리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입단대회 동안 도와주신 사범님들과 도장 선후배,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우·기민찬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02명(남자 324명·여자 78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