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사트키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카밀라 조르지(30위·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과 같은 해 윔블던 8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카사트키나는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쿠데르메토바는 매디슨 키스(22위·미국)와 16강전에서 2-1(1-6 6-3 6-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전까지 3회전(32강)이 자신의 메이저 단식 최고 성적이었던 쿠데르메토바는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넘보게 됐다.

6월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돼 카사트키나와 쿠데르메토바에게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이 다음 메이저 대회가 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이번 프랑스오픈의 경우 국적 표기 없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8강 가운데 6명이 확정됐다.
카사트키나-쿠데르메토바 대진 외에 코코 고프(23위)-슬론 스티븐스(64위·이상 미국), 레일라 페르난데스(18위·캐나다)-마르티나 트레비산(59위·이탈리아)이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8강의 남은 두 자리는 이날 열리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정친원(74위·중국), 제시카 페굴라(11위·미국)-이리나 카멜리아 베구(63위·루마니아) 경기 승자에게 돌아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