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지식정보 접근 강화' 협약
전 세계 세종학당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어·한국문화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과 국가 디지털 지식정보 자원의 접근성을 높여 한국어·한국문화의 보급 및 확산에 이바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의 연계 및 효율적 활용 ▲한국어·한국문화 관련 자료의 활용 ▲한국어·한국문화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세종학당 학습자들과 교원은 한국어·한국문화 자료를 포함해 국립중앙도서관 내 1천만여 건에 달하는 디지털 자료를 무료로 열람하는 '국가지식자원 공유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정보자원의 영구 보존 및 개방과 공유, 활용 촉진을 위해 디지털화한 소장 자료를 국내외 3천300여 개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가지식자원 공유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해영 이사장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을 추진해 세종학당 교육의 품질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혜란 관장은 "'K-콘텐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만큼 세종학당을 찾는 국외 이용자가 도서관의 지식 정보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