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화두타파에 정성을"…15일부터 집중수행 '하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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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스님은 이날 하안거 결제법어를 통해 "천 길 벼랑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있다면 이는 기특한 이가 아니니,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방의 수행자들이 산문 출입을 삼가며 하안거를 결제함은 고불(古佛)께서 권장하신 법도"라며 "대중이 모여 결계하고 화합해서 정진하는 일은 불종(佛種)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며, 청정승가가 길이 유지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 하안거에는 조계종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약 2천명의 수행승이 참여한다.
안거는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석 달간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여름 하안거와 겨울 동안거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