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14일 수원 홈경기에서 '유한준 은퇴식'
2021시즌이 끝나고 현역 생활을 마감한 유한준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프로야구 kt wiz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이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유한준 은퇴식'을 연다.

kt는 6일 유한준 은퇴식 일정을 공개했다.

유한준은 14일 경기 전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kt와 키움 팬 61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한다.

61은 유한준의 현역 시절 마지막 등번호였다.

그라운드에서는 유한준의 현역 시절 활약을 담은 영상이 흐르고, 구단과 선수단, 유한준 은사가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이날 시구는 유한준의 두 자녀가 맡는다.

경기 종료 뒤에는 유한준이 은퇴사를 낭독하고, 그라운드를 돈다.

유한준의 가족, 선수단, 팬 61명이 유한준의 마지막 질주를 옆에서 지켜본다.

kt 구단은 불꽃놀이로 유한준 은퇴식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한준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 kt에 둥지를 틀었다.

2020시즌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유한준은 2021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고 kt 프런트로 새 출발 했다.

유한준은 1군에서 1천6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51홈런, 883타점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