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하중도 새 이름 '금호꽃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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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시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전문가 평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하중도 새 이름을 특색을 잘 반영하고 친근하게 부르기 쉬운 금호꽃섬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구 노곡동 금호강 중간에 있는 하중도는 통일된 고유 명칭 없이 하천 중간에 생긴 섬을 일컫는 하중도, 과거 농경지로 사용할 때 부르던 노곡섬뜰, 노곡섬 등으로 불렸다.
시는 도심 외곽을 흐르는 금호강을 따라 거대한 정원 개념의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호강 하중도에 진출입로를 만들고 보도교를 설치해 연중 시민이 즐겨 찾는 명품 정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새 이름을 짓기로 했다.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꽃단지를 만들고 이벤트광장, 지방정원 등을 꾸미기로 했다.
금호꽃섬 이름은 행정예고와 기초·광역·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정국 시 수변공간개발과장은 "금호꽃섬이란 이름은 많은 시민의 의견이반영된 만큼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