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성경원문연구소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2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존 로스의 한글 성경 번역이 한국 교회와 사회문화에 끼친 영향과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회 소속 선교사였던 존 로스는 1882년부터 동역자들과 함께 우리말 단편 성서를 차례로 출간했다.

1887년에는 최초의 우리말 신약성서인 '예수셩교젼셔'를 냈다.

이 성서들은 한국 교회 생성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글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는다.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옥성득 UCLA 교수와 박형식 남서울대 교수가 발제를 통해 존 로스 번역 한글 성경의 문화적·언어적 의미 등을 짚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