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 코로나19에 멈췄던 전지훈련 9일만에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9일 만에 동계 전지 훈련을 재개한다.

인천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22시즌 동계 전지 훈련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훈련하던 인천은 지난 15일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선수단에서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구단은 전지 훈련을 멈췄다.

확진자는 지역 치료센터에 입소하고 나머지는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선수들부터 25일 전지 훈련 캠프로 복귀시킨다.

이어 중단 9일만인 26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는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캠프에 합류한다.

선수들은 격리 중에도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홈 트레이닝을 했고, 코치진은 원격으로 선수단 훈련과 몸 상태를 점검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인천은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2월 19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외부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겠다.

개막 전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