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도 웃음꽃 활짝…오승환, 오늘 결혼 "더 큰 책임감"
마운드 위에서는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는 '돌부처'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도 결혼식에서는 활짝 웃었다.

오승환은 2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했다.

오승환은 신부 김지혜 씨와 지인 소개로 만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가정을 꾸린 오승환은 신혼여행을 하고 온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세이브(339세이브),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2006·2011년 47세이브), 구원왕 등극 횟수(6회) 모두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 1위에 올랐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인 최초 한·미·일 세이브 수확 기록도 세웠다.

만 39세인 지난해에도 오승환은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장 안팎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