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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이 반가운 이청용 "저만 호텔 로비에 마중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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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승 못 했지만, 팀으로서 더 끈끈해져"
    박주영이 반가운 이청용 "저만 호텔 로비에 마중 나갔어요"
    "호텔 로비까지 (박)주영이 형 마중 나갔는데 저밖에 없더라고요.

    "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공격수 이청용(34)이 박주영을 향한 애정을 익살스럽게 드러냈다.

    19일 울산 전지훈련지인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박주영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구단 미디어데이를 겸한 자리였다.

    울산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이청용도 박주영 기자회견 뒤 다른 동료들과 테이블에 앉아 질문을 받았다.

    이청용은 서울과 대표팀에서 박주영과 오래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서울에서는 박주영이 프랑스 모나코에 입단하기 전인 2008년까지 함께 뛰었다.

    현재 울산에서 박주영과 친분이 가장 깊은 선수다.

    이청용은 박주영과 울산에서 다시 뛰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박주영이 반가운 이청용 "저만 호텔 로비에 마중 나갔어요"
    이청용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주영이 형이 서울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그렇지만 울산에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박주영이 입단을 확정하고 전훈지로 온 날, 이청용은 '형님'을 맞으러 호텔 로비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청용은 "호텔 로비에 마중 나간 게 나밖에 없었다"며 기자회견 테이블에 함께 앉은 동료들에게 눈치를 줘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청용보다 나이가 많은 신형민과 조수혁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던 반면, 한 살 어린 김기희는 약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박주영이 반가운 이청용 "저만 호텔 로비에 마중 나갔어요"
    이청용은 "주영이 형과 서로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 시즌이 더 기대된다"며 웃었다.

    이청용은 2020시즌을 앞두고 유럽 생활을 접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청부사'가 되리라 기대를 모았으나, 팀은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주영은 이청용이 짊어진 우승 부담을 나눌 수 있는 베테랑이다.

    그래서 이청용은 더 반갑다.

    이청용은 "지난해 우승은 못 했지만, 팀으로서 더 끈끈해졌다"면서 "이번 시즌에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고참들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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