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산지에는 저녁부터 눈이 내리겠다.

특히 이날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300m 이상 중산간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예상 적설량은 20일 새벽까지 산지 5∼10㎝, 중산간 1∼5㎝, 해안 1㎝ 미만이다.

기온도 20일 아침 최저 0∼2도, 낮 최고 4∼8도 등으로 평년 수준을 밑돌며 춥겠으나 21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산간·산간 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감속 운행하고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