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손완호 활약' 밀양시청 첫 승
국내 첫 배드민턴 실업리그인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안리그'가 밀양시청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밀양시청은 13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전에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손완호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은행에 게임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경기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치러 먼저 3승을 따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식으로 치러진 1경기에서 밀양시청 손완호는 노련한 네트 플레이를 선보이며 광주은행 김현규를 2-0(21-11 21-18)으로 완파했다.

밀양시청은 이어진 2경기(복식)에서도 박세웅-배권영이 광주은행 최현범-박병훈을 2-0(21-19 21-18)으로 제압하며 2승으로 앞서 나갔다.

광주은행이 3경기(단식)를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4경기(복식)에서 김사랑-최혁균(밀양시청)이 고석건-박무현(광주은행)을 2-0(21-18 21-18)으로 꺾어 밀양시청 승리로 대회 첫 경기가 마무리됐다.

실업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손완호 활약' 밀양시청 첫 승
총 16개 실업팀이 참가한 배드민턴 코리안리그는 다음 달 9일까지 예선리그를 치른 뒤 10일부터 12일까지는 6강 플레이오프, 24일부터 26일까지는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남자팀은 고양시청과 광명시청·광주은행·밀양시청·삼성생명·성남시청·요넥스·충주시청이 출전했고, 여자팀은 KGC인삼공사와 삼성생명·시흥시청·영동군청·전북은행·포천시청·화성시청·화순군청이 참가한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 앞서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배드민턴 예능 프로그램인 '라켓보이즈'에 출연한 배우 김민기와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장수영 코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