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사리치와 30개월 만에 재회…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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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단은 11일 "사리치와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발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인 사리치는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을 뛰었다.
K리그 통산 30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소속으로는 37경기에서 6골 11도움을 올리며 팬들에게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9년 7월 K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던 그는 크로아티아 HNK 고리차를 거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수원은 "키 181㎝, 몸무게 72㎏인 사리치는 탈압박 능력과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 반경과 투지를 겸비해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리치는 "헤어질 때 '혹시 아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라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결국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팀이 수원이고, 수원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며 "팬들과 선수들, 모든 분이 신경 써주었기 때문에 돌아오는 데 큰 고민은 없었다.
수원이 영광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리치는 12일 제주에서 진행 중인 팀의 전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