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AFP, dpa 통신 등 외신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막냇동생인 우고 마라도나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몬테 디 프로치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고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심장마비로 별세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형제 중 막내다.
4명의 누나 아래 1960년생 디에고, 1966년생 라울, 1969년생 우고 등 3형제가 있었다.

그로부터 1년 1개월이 지나 동생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우고 마라도나 역시 축구 선수였다.
형만큼 이름을 날리지는 못했으나 형의 프로 첫 팀이기도 했던 아르헨티노스 주니오스(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아스콜리(이탈리아), 라요 바예카노(스페인), 라피트 빈(오스트리아) 등에서 1980∼1990년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995∼1996년 아비스파 후쿠오카, 1997∼1998년엔 콘사도레 삿포로 등 일본 J리그에서도 활동했다.
선수 은퇴 뒤 2000년대 초반엔 푸에르토리코에서 프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우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아스콜리, 라요 바예카노, 디에고 마라도나가 생전 활약했던 팀인 SSC 나폴리 등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