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 25일 경기도 내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올겨울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닥쳤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과천 영하 17.8도, 파주 영하 16.8도, 연천 영하 16.2도, 포천 영하 16.1도, 양주 영하 16.1도 등이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한파경보가 발효되기 시작한 전날에는 도내 계량기 동파 신고가 5건 접수되는 등 관련 피해도 잇따랐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추위는 27일까지 계속되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며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작물, 양식장 냉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