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팀이 리그 9위에 머물자 10월 말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을 해임하고 사비 감독을 선임했다.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를 지휘하던 사비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 대부분을 보낸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 바르후안 B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아 치렀던 7일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는 3-3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3-0으로 앞서다 3-3 동점을 허용했는데 바르셀로나가 리그 경기에서 3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1998년 1월 발렌시아 전 3-4 패배 이후 이때가 23년 10개월 만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감독 데뷔전을 치른 사비 감독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시작 3분 만에 멤피스 데파이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공격 점유율 65%-35%, 유효 슈팅 수 6-2 등으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에스파뇰의 라울 데 토마스의 슈팅이 후반 36분과 41분, 두 번이나 골대를 맞는 등 바르셀로나로서는 다소 운도 따른 승리가 됐다.
또 이날 바르셀로나 홈 팬들은 7만4천여 명이 입장, 2주 전 홈 경기 3만7천여 명의 2배 정도가 들어차 사비 감독을 환영했다.
10월 18일 발렌시아 전 3-1 승리 이후 리그 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다가 5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5승 5무 3패, 9위에서 6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승 5무 1패)와는 승점 6차이다.
애스턴 빌라 역시 성적 부진 때문에 이달 초 딘 스미스 감독을 내보내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레인저스를 이끌던 제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역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간 리버풀에서 뛴 제라드 감독은 이후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옮겨 2017년까지 활약했고 이후 리버풀 18세 이하 팀과 레인저스 감독을 거쳐 애스턴 빌라 사령탑에 올랐다.
0-0으로 맞서던 애스턴 빌라는 후반 39분과 44분에 한 골씩 터뜨려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치른 신임 제라드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애스턴 빌라는 5연패를 끊고 4승 1무 7패, 16위에서 15위로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