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아스널 이적…손흥민과 북런던 더비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3)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뛰던 도미야스와 장기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4년에 1년 연장할 수 있는 선택조항이 포함됐고, 이적료는 1천980만파운드(약 315억원)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계약 기간 4년, 이적료 1천600만 파운드(약 255억원)라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중앙수비와 오른쪽 측면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선수다.

2016년 18세의 나이에 일본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도미야스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2019년부터 볼로냐에서 뛰고 있다.

2018년부터는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2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아스널 이적…손흥민과 북런던 더비
도미야스의 아스널행으로 손흥민(29)이 활약 중인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한일 국가대표 선수의 대결도 볼 수 있게 됐다.

도미야스는 토트넘도 노리던 선수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도미야스를 영입하려고 볼로냐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이적 조건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7월 초 토트넘이 볼로냐에 총 1천550만파운드를 제안했으나 볼로냐는 최소 1천720만파운드를 요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