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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LG전 끔찍한 악몽…1⅔이닝 11실점 난타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평균자책점 3.76→4.53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최원태(24)가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 기록을 세우며 고개를 떨궜다.

최원태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8피안타 5볼넷 11실점(11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7년 6월 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3이닝 9실점) 기록보다 2점이나 더 내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6에서 4.53으로 치솟았다.

최원태에겐 끔찍한 하루였다.

그는 1회 상대 선두 타자 홍창기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았지만, 오지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공이 계속 가운데로 몰리면서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기에 알맞은 환경이 됐다.

최원태는 서건창,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한 뒤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문보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2가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선 상대 팀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최원태는 후속 타자 이영빈을 병살타로 잡으며 1회를 간신히 넘겼다.

2회에도 최원태의 제구는 흔들렸다.

그는 선두 타자 이성우에게 좌전 안타, 후속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지환의 번트 타구를 포수 이지영이 잘 처리해 3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볼넷을 던져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최원태는 후속 타자 김현수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는데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재원과 문보경에게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그는 보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영빈에게 다시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키움은 0-9에서 최원태를 내리고 양현을 구원 투입했다.

양현은 이성우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승계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최원태의 자책점은 11점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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