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강채영·김우진도 출격…한국 '전 종목 싹쓸이' 도전
-올림픽- '텐텐텐' 장민희, 가뿐히 양궁 개인전 32강 안착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확보한 한국 양궁 대표팀이 '다크호스' 장민희(22·인천대)를 필두로 개인전 석권을 향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

장민희(22·인천대)는 28일 오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회전(64강)에서 이집트의 아말 아담을 6-0(27-26 30-21 27-24)으로 제압했다.

장민희는 잠시 뒤 나카무라 미키(일본)와 32강을 치른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 데뷔 무대인 장민희는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도 2위를 기록한 숨은 다크호스다.

장민희는 앞서 지난 25일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안산(20·광주여대)과 함께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올림픽 단체전 9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개인전에서 '어제의 동지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김우진(29·청주시청)이 각각 남녀 개인전 1회전 경기에 나선다.

안산(20·광주여대)과 오진혁(40·현대제철)은 29일 첫 경기를 치른다.

'고교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은 전날 개인전 32강전에서 패배했다.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남녀 단체전을 포함해 현재까지 3개 금메달을 확보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은 남녀 개인전까지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총 5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