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인도 6-0으로 제압…잠시 뒤 4강서 일본과 맞대결 가능성
특별취재단 =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양궁 3총사가 여자양궁 단체전에 이어 '금빛 정조준'을 예고했다.

맏형인 오진혁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인도를 6-0(59-54 59-57 56-54)로 제압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준비해온만큼 오늘 경기 잘 나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바람도 지금 어느정도 읽혔다"며 "이대로 진행 잘 해주면 오늘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쩌렁쩌렁한 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막내 김제덕은 이날 경기 내내 변함없는 '파이팅' 포효로 힘을 불어 넣었다.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8강전 미국-일본 승자와 이날 오후 4강전에서 격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