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청은 21일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개인 간 3전 2승제·팀 간 7전 4승제)에서 용인시청(경기도)을 4-2로 물리쳤다.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첫판 경장급(75㎏ 이하)에서 정읍시청의 황찬섭이 들배지기와 들어 뒤집기로 한 점을 챙기자, 용인시청은 두 번째 판 소장급(㎏ 이하) 경기에서 유환철의 승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정읍시청은 청장급(85㎏ 이하) 경기에서 유혁의 연속 밀어치기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뒤이어 용장급(90㎏ 이하) 배경진까지 승리를 챙긴 정읍시청은 다섯 번 째 판에서 용사급(95㎏ 이하) 강성인의 부상 기권으로 상대에게 한 점을 내줬으나, 역사급(105㎏ 이하) 경기에서 김기환이 우형원을 제압해 우승을 확정했다.
홈그라운드에서 대회를 치른 정읍시청은 이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휩쓸며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김성하와 김기환, 서남근이 각각 소장급과 역사급, 장사급(140㎏ 이하)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구례군청이 강세를 보였다.
구례군청은 매화급(60㎏ 이하)과 국화급(70㎏ 이하)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했고, 무궁화급(80㎏ 이하)에서도 은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매화급에서는 양윤서가 같은 팀의 선채림을 꺾고, 국화급에서는 엄하진이 역시 한솥밥을 먹는 김근혜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궁화급에서는 임수정(영동군청)이 김다영(구례군청)을 2-0으로 잡고 1위를 기록, 4월 회장기와 지난달 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을 달렸다.
◇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 결과
▲ 일반부 단체전
우승 정읍시청(전라북도)
준우승 용인시청(경기도)
3위 태안군청(충청남도) 광주시청(경기도)
▲ 일반부 개인전
경장급(75㎏ 이하) 김성범(태안군청)
소장급(80㎏ 이하) 김성하(정읍시청)
청장급(85㎏ 이하) 정철우(용인시청)
용장급(90㎏ 이하) 이정민(광주시청)
용사급(95㎏ 이하) 이정훈(용인시청)
역사급(105㎏ 이하) 김기환(정읍시청)
장사급(140㎏ 이하) 서남근(정읍시청)
▲ 여자부 개인전
매화급(60㎏ 이하) 양윤서(구례군청)
국화급(70㎏ 이하) 엄하진(구례군청)
무궁화급(80㎏ 이하) 임수정(영동군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