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로 급부상한 서핑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퍼들이 참여하는 해양구조대가 전국 처음으로 발족했다.

속초해경 전국 최초 서프구조대 발족…죽도해변서 발대식
속초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강원 양양군 죽도해수욕장에서 서프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프구조대는 해양구조의 민·관 협력 구조체계 구축 차원에서 발족한 것으로, 서퍼들이 참여하는 구조대가 발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프구조대에는 110명의 서퍼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참여해 속초해경 관할구역에서 유사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속초해경은 관할구역을 5곳으로 나눈 지역대를 편성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핑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변 접근성이 좋은 서핑 사업장과 협업을 통한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를 목적으로 서프구조대를 출범했다"며 "연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