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코파 우승 트로피 사진 '좋아요 2천만명↑'…호날두 제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안고 찍은 사진이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인스타그램 역대 스포츠 사진 최대 '좋아요' 기록을 세웠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메시가 지난 10일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나서 우승 트로피를 안고 찍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2천만명 이상으로부터 '좋아요'를 받았다"라며 "이는 호날두의 기록(1천980만명)을 넘어선 새로운 기록"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끝난 뒤 메시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우승 트로피를 끌어안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얼마나 아름다운가.

믿을 수 없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우리가 챔피언이 됐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었던 메시는 올해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메시의 사진에 팬들은 '좋아요'를 눌렀고, 19일 현재 그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2천50만명에 육박한다.

이로써 메시는 호날두가 지난해 11월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 때 올렸던 인스타그램 사진에 붙었던 1천980만개의 '좋아요' 기록을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