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올해 윔블던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가 있어 국제테니스청렴기관(ITIA)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BBC는 ITIA가 윔블던에서 비정상적인 베팅이 포착된 2경기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대회 초반 한 단식 경기 2세트 막판에 수만 파운드(수천만원)의 베팅이 이뤄졌는데, 이후 이 베팅 내용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대회 초반 한 복식 경기에서는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던 조가 1세트만 따내고 나머지 세트에서는 완패했는데, 이 흐름 대로 거액의 베팅이 이뤄졌다.

ITIA는 베팅업계로부터 제보를 받아 이번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