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미나리로 관심 급증
악녀, 아마존TV로 재탄생
7번방, 스페인과 판권계약
국내 흥행부진 작품도 입질
'지구를 지켜라' '곤지암' 관심
해외 유명 제작진 총출동
NEW는 또 스페인 제작사 락앤러즈와 류승룡 주연의 영화 ‘7번방의 선물’(2012) 판권 계약을 맺었다. 락앤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미러’의 프로듀서 미겔 루즈가 설립한 제작사다.
“한국 영화인 역량 인정받아”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지 못했던 영화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해외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작품성이 뛰어났으나 흥행엔 실패했던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인 신하균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2003)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유전’ ‘미드소마’로 많은 마니아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리 애스터 감독이 제작한다. CJ ENM이 투자 및 배급을 맡았다. 위하준 주연의 공포 영화 ‘곤지암’(2017)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미국의 블랙박스매니지먼트가 국내 BH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제작에 나섰다.이 같은 리메이크 소식은 침체된 한국 영화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윤 평론가는 “영화 ‘기생충’ 이후 산업적으로 부흥할 수 있는 시기인데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시장이 침체돼 있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한국 영화인들의 역량을 꾸준히 인정하고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