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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먼시가 '동명이인' 신인 먼시에게 "꼭 지켜볼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맥스 먼시(31)가 '어린' 맥스 먼시(19)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는 9년의 시차를 두고 동명이인 지명자가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사우전드오크스 고등학교 유격수 맥스 먼시를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했다.

공교롭게도 오클랜드가 9년 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와 이름이 같다.

바로 현재 다저스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며 올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로 나서는 맥스 먼시다.

이름도, 지명 구단도 똑같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둘은 생일까지 8월 25일로 일치한다.

2012년 지명을 받은 먼시와 오클랜드의 인연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먼시는 오클랜드에서 뛴 2015∼2016년 두 시즌 동안 타율 0.195, 5홈런, 17타점으로 존재감 없는 내야수 중 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먼시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2018∼2019년 2년 연속 35홈런을 터트렸고, 올해에는 전반기를 19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53으로 마무리하며 올스타에 당당히 뽑혔다.

'어린' 먼시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다저스의 먼시와 혹시 친척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시달렸다며 웃었다.

먼시는 "어디를 가든 질문을 받았고, 때로는 하루에 3번이나 같은 질문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먼시는 어린 먼시와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우연"이라며 "내가 시작한 것보다 그는 더 나은 길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좋은 경력을 쌓아나가길 바란다.

꼭 지켜보겠다"며 또 다른 먼시의 앞날을 응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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