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베트남은 미얀마, 홍콩, 대만과 I조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무난한 대진을 받아들었다.

한국은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에서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과 H조에 편성됐다.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정상에 오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2014년 1월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으로 시작한 뒤 2016년부터는 U-23 챔피언십으로 치러졌고, 2022년부터는 AFC U-23 아시안컵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예선은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열리며, 올해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42개 국가가 참여해 내년 6월 1∼1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할 16개국을 결정한다.

서아시아에서는 4팀씩 5개 조, 3팀이 묶인 한 개조를 포함해 6개 조로 구성되고, 동아시아는 4팀씩 묶인 4개 조와 3개 팀이 묶인 한 조 등 총 5조가 경쟁한다.

11개 조의 각 조 1위는 본선에 진출하고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팀도 본선에 합류한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에 주어진다.

이번 예선 조 추첨 포트는 2020년 태국 대회 성적에 따라 나뉘었으며 한국은 지난해 우승으로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예선 경기는 조별로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타지키스탄, 아랍에미리트(이상 서아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몽골, 싱가포르(이상 동아시아)에서 나눠 치러진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싱가포르에서 예선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미얀마, 홍콩, 대만과 I조에서 경쟁하며, 북한과 일본, 캄보디아는 K조로 묶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