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F1963 석천홀서 10일 개막…작가 11명 참여
미술 작가들이 본 코로나19 '다시 이제부터' 전시회
미술 작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미래를 바라볼까.

부산문화재단은 10일부터 8월 8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코로나19 예술 백신 프로젝트 '다시 이제부터' 전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전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에서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여러 상황과 미래 희망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노순천, 박연경, 박영선, 변카카, 상환, 소연, 유은석, 조세민, 조재임, 하혜영, 황인지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섹션 1에서는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난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여러 현상을 그린다.

현실에 대한 무력감, 그럼에도 변화된 일상에 적응해 나가는 순간을 포착한다.

섹션 2에서는 사랑과 기쁨 등 아름다운 감정을 통해 밝은 미래를 그려낸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즐기며 함께 시간을 나누는 모습은 관람객의 경험과 중첩돼 공감의 순간을 제공한다.

미술 작가들이 본 코로나19 '다시 이제부터' 전시회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관계자는 "전시장을 찾으면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의 회복을 꿈꾸며 다시 시작할 힘을 채워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체관람은 제한한다.

관람 시 방문자 안심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