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는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치른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을 제외한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는 뜬공 1개와 땅볼 2개로 채웠다.
삼성이 벤 라이블리를 보내고 새로 영입한 좌완 몽고메리는 지난달 중순 입국해 2주 격리를 거쳐 이날 마운드에 섰다.
모처럼 실전 등판이었던 탓에 몽고메리는 안타를 안 맞은 대신 볼넷을 4개 줬다.
70∼80개 던질 예정이던 몽고메리는 3회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딱 70개를 채우고 3-0으로 앞선 4회말 배턴을 이승현에게 넘겼다.
몽고메리는 1회말 톱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징검다리로 세 타자에게서 삼진을 뽑아냈다.
6가지 구종을 던지는 몽고메리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잘 활용해 NC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몽고메리는 3회 2사 1루에선 풀 카운트에서 가운데 높게 들어가는 빠른 볼을 던져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