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약 1천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옥션·케이옥션 등 국내 미술품 경매사 8곳의 1~6월 온·오프라인 거래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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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액 약 490억원과 비교하면 약 3배로 증가한 액수다.
2019년 상반기 약 826억원, 2018년 상반기 약 1천30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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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낙찰률은 65.4%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총 출품작이 1만6천822점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 상반기 낙찰률과 출품작은 각각 64.5%, 1만4천224점이었다.
작가별 낙찰총액은 이우환이 약 187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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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은 86%였다.
지난해 상반기 이우환 낙찰총액과 낙찰률은 약 61억원, 78.3%였다.
지난 1월 별세 이후 시장에 '물방울' 열풍을 일으킨 김창열이 낙찰총액 약 131억원(낙착률 91.6%)으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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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121억원·85.4%), 김환기(약 119억원·72%), 박서보(약 80억원·96%)가 뒤를 이었다.
개인별 낙찰총액 100억원이 넘은 작가가 4명이었고, 김창열과 박서보는 낙찰률 90%가 넘었다.
낙찰총액 상위 5위 국내 작가의 평균 호당가격을 산정한 'KYS미술품가격지수' 분석 결과 김환기가 호당 약 2천78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이우환(약 1천608만원), 박서보(약 1천171만원), 김창열(약 860만원), 정상화(약 657만원) 등이었다.
최고 낙찰가 작품은 마르크 샤갈의 1973년작 '생 폴 드 방스의 정원'(42억원)이었다.
국내 작가 중에는 김환기의 무지개색 점화 '27-XI-71 #211'(30억5천만원)이 가장 높았다.
최고 낙찰가 15위 내에 쿠사마 야요이와 이우환이 각각 4점씩 포함됐다.
경매사별 낙찰총액은 서울옥션이 697억원(낙찰률 82.5%)으로 1위였다.
2위 K옥션 낙찰총액은 약 608억원(낙찰률 51.3%)이었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이건희 컬렉션 기증 사례나 미술품 투자열풍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전히 시장 수요가 극소수 작가에 편중됐다는 점과 미술품 투기 욕구를 부추기는 일부 요소들은 경계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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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