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에서 활약하는 염기훈(수원), 박주영(서울), 김인성(울산), 임상협(포항) 등 200명이 2022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FA 지격 취득 예정 선수는 이날부터 원소속 구단뿐 아니라 다른 구단과도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라며 "다른 구단이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와 교섭을 개시할 때는 사전에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에 서면으로 교섭 개시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2022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선수는 총 200명이다.

이 중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196명은 올해 계약이 만료되면 FA자격을 취득한다.

다만 구단과 선수 간 개별 계약에 따른 옵션 조항에 의해 원소속 구단과 계약기간이 연장되거나, 계약기간 만료 전에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면 FA자격을 상실한다.

2004년 이전에 첫 등록을 한 이호, 이근호(이상 울산), 오범석(포항), 김영광(성남) 등 4명은 당시 규정에 따라 계약기간 동안 소속팀이 치른 총 공식경기의 50% 이상에 출장하면 계약기간 만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별로는 전북 2명, 울산 7명, 포항 9명, 대구 10명, 광주 12명, 강원 11명, 수원 8명, 서울 8명, 성남 12명, 인천 11명, 제주 4명, 수원FC 9명(이상 K리그1 103명), 부산 5명, 경남 11명, 대전 9명, 이랜드 15명, 전남 6명, 안산 23명, 부천 6명, 안양 11명, 충남아산 11명(이상 K리그2 97명)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