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소속인 김진수를 임대 영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까지 1년 6개월이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알나스르로 이적했던 김진수는 약 1년 만에 전북으로 복귀하게 됐다.
등번호는 그대로 23번을 단다.
김진수는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3년 반 동안 K리그1 78경기에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K리그1 4연패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전북은 올 시즌 전반기 막판에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주용과 최철순 등 왼쪽 풀백 자원이 부상으로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전북은 앞서 태국 국가대표 풀백 사사락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로부터 6개월 임대 영입한 데 이어 김진수까지 복귀시켜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다만, 김진수는 지난해 12월 아킬레스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은 뒤 재활 중이어서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에 돌아와서 기쁘고 마음이 편하다"며 "팀이 K리그1 5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김진수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여서 이른 시일 안에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그가 선수단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전북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