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까지 10∼50㎜ 더 내려…일부 지역 국지성 호우 가능성
전북 남원·순창 '호우주의보'…내륙 곳곳에 소나기(종합)
전북 지역에 이틀 연속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남원과 순창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비 피해가 예상된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주 완산 31㎜, 순창 풍산 22.5㎜, 남원 뱀사골 23.5㎜, 장수 22.5㎜, 완주 모악산 17.5㎜ 등이다.

남원과 순창에는 각각 오후 4시 35분과 오후 7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장수와 완주에는 오후 3시께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이번 비는 30일 새벽까지 10∼50㎜ 더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또 순창 등 일부 내륙 지역에는 15분 동안 30㎜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렸지만, 현재까지 인명·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8일 전주에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맨홀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가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강수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특징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